‘폭우 속 골프’가 “부적절하지 않다”던 홍준표, 나흘만에 사과하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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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사과한들 사태를 되돌릴 수 없어 보입니다. newsvop

이소희 기자 [email protected]홍준표 대구시장이 '골프 논란'과 관련해 19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동지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3.07.19 ⓒ대구시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소재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해당 논란에 대해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이날 홍 시장의 사과문 발표는 소속 정당 내에서 징계 논의가 신속하게 진행되는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 시장은 자신이 법이나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이어" 10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도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개장식을 마친 후 11시반 경부터 한시간 가량 운동을 하였고, 중간에 비가 와서 그만두고 돌아왔다"라며,"주말 일정이고 재난대응 매뉴얼에 위배되는 일도 없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홍 시장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경 부터 대구 팔공CC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다 비가 내려 1시간여만에 중단했다. 당시 전국적으로 호우가 내려 산사태, 농경지 및 주거지 침수, 도로 유실 등이 발생하고 각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는 것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이 때 대구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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