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이다. 누군가의 집이나 가게에 방문해 도시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를 한다. 가스레인지, 보일러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곳을 방문해 누출이 없는지, 안전장치는 제대로 설치되어있는지 점검한다. 나는 6개월에 한 번 3500세대를 돌면서 안전점검을 한
지난 16일 도시가스 계량기 점검을 위해 주택 사이 계단을 오르고 있는 허보기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서울도시가스분회장의 모습. 허 분회장은 ‘격월검침’이란 규정이 있음에도 폭염 속에서 하루 평균 2만보를 걷는다. 고나린 기자 [email protected]
2018년 폭염이 있었다. 폭염에서 일하는 야외노동자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한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서울시는 도시가스 공급 규정을 고쳤다고 한다. 새로운 도시가스 공급 규정은 6월에서 9월, 하절기엔 ‘격월검침’을 실시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2020년, 2021년 한 달 실시하더니 2022년엔 시행하지 않으려 했다. 하절기 격월검침은 폭염 시 야외에서 일하는 안전 점검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였다. 회사와 많은 대화를 했다. 하지만 회사는 도시가스 공급사 핑계만 댔다. 제도가 유실되는 것은 막아야 했다. 2022년 나는 규정대로, 서울시 권고대로 격월검침을 했다. 정부와 서울시의 권고를 지키는 것이 상식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나를 징계했다. 아니, 노동자들의 안전에 대한 외침을 징계했다.기후위기로 인해, 전염병이 창궐한다.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비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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