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대선 경선 중도 하차 “보수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라스베이거스 마지막 유세서 기립박수 받으며 퇴장
기립박수 받으며 퇴장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다 결국 가장 먼저 중도 하차했다.그는 “지금은 나의 시간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경선에서 물러나지만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는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공화당이 보수의 원칙으로 돌아가 포퓰리즘이라는 사이렌의 노래에 저항해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호소하면서 대선 도전 레이스를 마쳤다.
현장에 모인 1500명에 달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은 펜스 전 부통령의 하차 연설에 기립박수를 쳤다.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다음 순서로 연단에 올라 “그는 믿음이 깊은 사람이며 나라를 위해 훌륭히 봉사했다. 그는 미국을 위해 싸웠고 이스라엘을 위해 싸웠다. 우리 모두는 그에게 감사의 빚을 지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도 펜스 전 부통령이 “미국이 가치를 위해 일관되게 싸웠다”며 “미국의 헌법을 수호했다”고 칭송했다. 또다른 공화당 경선 후보 팀 스콧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펜스 전 부통령의 디러십 덕분에 오늘날 공화당이 강해졌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엎으려한 혐의로 워싱턴DC 연방법원과 조지아주 법원에 기소된 상황에서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부정을 비판하며 명백히 위헌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면서도 당의 재정규율을 강조하고, 기업에 대한 정부 간섭에 반대하며 낙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시하는 등 공화당을 보수의 근본 가치로 복귀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막혔다. 다음달 예정된 3차 TV 토론 참여에 필요한 자격 요건 충족이 어려워진 점이 하차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3차 TV 토론에 참여하려면 두 번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4%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야 하고, 20개 주에서 각각 200명 이상을 포함해 총 7만 명의 대선 자금 기부가 필요하다. 펜스 전 부통령은 기부자 수가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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