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의 발언을 패러디하며 자신을 향한 의혹에 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씨는 2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저 300조 있는데 결혼하실 분. 여자분이 제 아이 낳아주시면 독일에 수백개 페이퍼 컴퍼니 물려드리겠다”고 적었다. 그는 ‘뉴욕 승마선수’였다는
정씨는 2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저 300조 있는데 결혼하실 분. 여자분이 제 아이 낳아주시면 독일에 수백개 페이퍼 컴퍼니 물려드리겠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사실은 유니콘 사생아이다”라며 “I am 진지에요”라고 썼다.전청조씨는 본인을 파라다이스그룹 3세라고 칭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본인의 재산이 5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은 정씨의 패러디는 자신이 최서원씨의 딸이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 사이의 사생아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를 비판하는 동시에 ‘최순실 은닉재산 300조원 설’을 처음 제기한 안민석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지난 2017년 7월 2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의 은닉 재산은 어느 정도나 된다고 추정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단언하기 어렵지만 프레이저 보고서에서 보고한, 조사한 당시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규모가 당시 돈으로 8조9000억원, 지금 돈으로 300조가 넘는다”고 말했다.김 회계사가 언급한 야당 5선 의원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의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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