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갈등이 국회를 넘어 광장으로 확산하며 진영 간 갈등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다짐했던 통합의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
“주사파 척결하자”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22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주사파 척결하자”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22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광장의 대결은 이 대표 수사, 서해 공무원 피격 관련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 수사 등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의 연장선상에 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여야 대결이 거세질수록 장외 대립도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대선이 0.73%포인트 차이의 초박빙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혁의 대치가 한층 격렬한 형태로 비화할 우려가 있다. 윤 대통령의 강경 기조는 보수층 결집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도층 민심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지지율 답보가 이어지자 결국 보수층 민심에 ‘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18%였다. 1주일 만에 6%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지지율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지난 7월 첫째주 조사에서 33%를 기록한 이후, 중도층 지지율은 한 차례도 30%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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