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덱스가 지난 8월 광복절 연휴 기간(12~15일) OTT 누적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웨이브는 630만 시간으로 경쟁자 티빙(605만 시간)을 제치고 토종 OTT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만약 티빙과 웨이브가 합치면 최근 상승세인 쿠팡플레이를 넘어서 토종 OTT 1위를 굳히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 '합치는 게 좋은 거 맞아?' 티빙·웨이브 합병 회의론 「 드디어 합병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 티빙과 웨이브.
2962억원. 지난해 티빙·웨이브·왓챠 등 국내 OTT 업체들의 영업손실을 합친 금액이다. 넷플릭스의 대항마를 자처하며 등장한 토종 OTT. 이들 중 서비스 개시 이래 흑자를 낸 OTT는 하나도 없다. 업계에선 토종 OTT가 계속 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다. 이용자 확산에 한계가 있는 국내시장에서 지금처럼 경쟁하다간 공멸한다는 말도 나온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예년과 다른 움직임이 감지됐다. 소문만 무성하던 티빙과 웨이브는 최근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국제 OTT 포럼에선 토종 OTT 업체 대표들이 모여 ‘상생’을 외쳤다. 각자 구상에 따라 움직이되 필요할 때 뭉치는 일종의 ‘따로 또 같이’ 전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음은 토종 OTT와 관련된 20개 질문.
웨이브는 지상파 3사 콘텐트가 다 모여 있어 이용자들의 연령대별 비중이 가장 고르게 분포해 있습니다. 10대 이하 7.5%, 20대 20.7%, 30대 24.6%, 40대 29.4%, 50대 13.0%, 60대 이상 4.8%로 토종 OTT 중 이용자 연령대별 편차가 가장 적은데요. 또 지상파 드라마 ‘몰아보기’ 효과로 이용시간이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바일인덱스가 지난 8월 광복절 연휴 기간 OTT 누적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웨이브는 630만 시간으로 경쟁자 티빙을 제치고 토종 OTT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토종 OTT에 오리지널 콘텐트는 ‘독이 든 성배’입니다. 성공하면 구독자도 늘고 업계 내 존재감도 키울 수 있지만, 실패하면 제작비 손실과 경영 악화라는 위험에 직면하기 때문인데요. 그간 토종 OTT의 오리지널 콘텐트 중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거둔 작품이 드물기 때문에 더 부담스러운 선택지가 됐습니다.
합병설만 무성하고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던 두 업체의 결합이 급물살을 타게 된 건 두 업체의 경영난과 관련이 있습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각각 1191억원, 1217억원이었는데요. 양측 모두 올해 들어 이용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지만, 불어난 적자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선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OTT가 내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상황에서 국내 업체 간 출혈 경쟁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합병이 지지부진했던 건 두 업체의 이해관계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SKT는 웨이브가 지주사의 본업인 통신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해 OTT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그러니까 웨이브 보려고 통신사를 바꾸진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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