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서 일하는 50~60대 여성 청소노동자의 3명 중 1명 이상이 여성 비하 욕설 등 언어적 성희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은 불쾌한 신체 접촉이나 안마 등을 요구받았다. 가해자는 대부분 고용주 혹은 상사(71%)였다.
서울 지하철에서 일하는 50~60대 여성 청소노동자의 3명 중 1명 이상이 여성 비하 욕설 등 언어적 성희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은 불쾌한 신체 접촉이나 안마 등을 요구받았다. 가해자는 대부분 고용주 혹은 상사였다.
대부분 남성인 팀장들은 하루 1~2번씩 순회하며 업무 지시 등을 위해 수시로 노동자들이 머무는 휴게실을 드나든다. 특히 야간 전담반은 오후 9시나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늦은 밤에서 새벽 시간에 혼자 있어 성폭력에 취약하다. 하지만 적극적인 문제 제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노조나 직원협의회에 상담하고 상사 또는 직장 내 고충처리기구에 문제 해결을 요청하기도 했다. 노동부와 국가인권위, 경찰에 신고한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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