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이 2015년 3월 하나은행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 뜰’ 컨소시엄에 잔류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병채씨의 화천대유 재직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수수한 25억원에 대해 기소했다. 검찰은 조만간 곽 전 의원의 항소심 재판부에 곽 전 의원 부자의 공모 관계를 반영해 공소장 변경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만배씨는 병채씨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행위 외에도 곽 전 의원의 1억원 수수를 공모하고 2016년 11월 화천대유 직원 명의로 화천대유 법인 자금 300만원을 곽 전 의원에게 기부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31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도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이 2015년 3월 하나은행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 뜰’ 컨소시엄에 잔류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병채씨의 화천대유 재직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수수한 25억원에 대해 기소했다. 돈을 아들이 받았지만 아버지와의 ‘경제공동체’임을 인정해달라는 게 당시 검찰 주장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1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검찰은 이번엔 공무원이 아닌 병채씨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하면서 곽 전 의원과의 공모관계 입증에 주력했다. 검찰은 조만간 곽 전 의원의 항소심 재판부에 곽 전 의원 부자의 공모 관계를 반영해 공소장 변경을 요청할 방침이다. 곽 전 의원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해당하는 액수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여 추가 기소했다.
김만배씨는 병채씨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행위 외에도 곽 전 의원의 1억원 수수를 공모하고 2016년 11월 화천대유 직원 명의로 화천대유 법인 자금 300만원을 곽 전 의원에게 기부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곽 전 의원은 “김씨나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퇴직금 관련해 연락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며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50억 퇴직·성과급' 곽상도 아들, 법정에 선다검찰, 곽 전 의원 부자와 김만배 불구속 기소... 곽병채씨에 뇌물·범죄수익은닉 혐의 적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檢,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불구속 기소…아들 50억 퇴직금 다시 법정으로곽 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에게 퇴직금 등의 명목 25억원에 대해 뇌물 혐의로 기소하며 곽 전 의원에게는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했다. 지난해 2월 검찰이 곽 전 의원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직접적인 금품 수령자인 아들의 혐의를 입증해 항소심에서 곽 전 의원에 대한 법원의 판단도 뒤집어보겠다는 우회로를 노크하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이 2015년 3월 하나은행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 뜰’ 컨소시엄에 잔류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병채씨의 화천대유 재직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수수한 25억원에 대해 기소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추가 기소···아들은 뇌물 공범 혐의검찰이 ‘50억 클럽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31일 추가로 재판에 넘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