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후보자 과거 발언 보니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2·12 및 5·16 군사 쿠데타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4년 전에 “대한제국은 일본에 저항했다 하더라도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이완용이 비록 매국노였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다”고 밝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제국주의가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식민사관’을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조갑제닷컴’ 누리집을 보면, 2019년 8월24일 열린 자유한국당의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 예비역 장군 신분으로 연단에 올랐던 신 후보자의 연설문 전문이 올라와 있다. 이날 신 후보자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강하게 규탄했다.
2019년 10월2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식 추도사에서 “5·16은 누가 뭐라 해도 문명사적 관점에서 위대한 혁명” “박정희라는 자그마한 군인이 오천년 민족사에 가장 위대한 성취를 가져다줄 초인이란 걸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신 후보자를 두고 “극우 아스팔트 선동 부대장을 대한민국 안보 사령탑에 앉히는 것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과거 발언으로 계속 논란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신 후보자 쪽은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신 후보자도 지난 14일 언론에 “구체적인 것은,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한 것은 지금 정리하고 있다. 청문회 중이니 청문회 직후에 국민께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9년 8월28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이름으로 ‘조갑제닷컴’ 누리집에 올라온 연설문 전문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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