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도 제각각, 개봉일도 제각각이다. 2025년 극장가의 첫 성수기에 해당하는 설 연휴 개봉 릴레이가 시작됐다. 올해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가 길어져 흥행에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히트맨2’가 연휴를 앞둔 22일 개봉하며 포문을 열고 난 뒤 ‘검은
장르도 제각각, 개봉일도 제각각이다. 2025년 극장가의 첫 성수기에 해당하는 설 연휴 개봉 릴레이가 시작됐다. 올해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가 길어져 흥행에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히트맨2’가 연휴를 앞둔 22일 개봉하며 포문을 열고 난 뒤 ‘검은 수녀들’이 24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27일 개봉한다. 공통점도 있다. 세 영화 모두 속편이거나 스핀오프·리메이크로 원작의 성공에 힘입어 기획된 후속작들이다. 액션 코미디 ‘히트맨2’는 2020년 개봉해 코로나 시국에도 240만 관객을 동원한 1편의 속편이다.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 1편의 캐릭터와 관계를 그대로 옮겨왔다. 1편에서 웹툰 작가가 된 국정원 암살요원이 2편에서는 실패한 웹툰 작가에서 국정원 요원으로 다시 활동하게 되는 이야기다. 준이 재기를 꿈꾸며 올린 작품을 모방한 대형 범죄가 발생하자 국정원은 준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준은 덕규, 철과 오합지졸 팀워크를 다시 이룬다. 실사 액션과 애니메이션을 조합한 전편의 독특한 전략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다만 코미디 설정이나 대사는 1편보다 저렴한 느낌이 물씬 난다. 24일 개봉하는 ‘귀신경찰’도 코미디 장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의 유작이다.송혜교·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파묘’의 장재현 감독 연출작으로 2015년 540만명을 동원했던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임시공휴일인 27일로 개봉일이 하루 당겨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도경수, 원진아 주연의 로맨스물이다.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던 대만 원작의 리메이크다. 피아니스트 유망주이지만 유학을 잠시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온 유준은 연습실에서 정아를 만나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휴대전화도 없는 정아는 자주 행방이 묘연해지고 유준은 정아를 찾아헤매다 그의 비밀을 알게 된다. 원작 팬덤이 워낙 강해 먼저 본 이들의 호오가 엇갈리는 측면도 있지만 도경수와 원진아의 멜로 케미가 돋보인다.예술영화와 재개봉 걸작들도 눈에 띈다. 22일 개봉한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카라바조로 알려진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카라바조의 작품처럼 깊은 음영으로 캐릭터의 내면까지 드러내는 조명과 촬영 방식이 인상적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도 같은날 4케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14년 만에 재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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