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해명→거짓’ 의혹마다 반복되는 대통령실 ‘이상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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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 관련 의혹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대응 방식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의혹이 제기되면 일단 침묵을 택한 뒤, 뒤늦게 해명에 나서다 거짓 해...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28일 대통령실은 지난 대선에서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대선 캠프에 보고됐다는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 교수는 지난 대선 당일 회의에서도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논의했다며, 이 여론조사가 윤 대통령에게도 보고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이 대선 전 명씨와의 관계를 끊었다는 대통령실의 기존 해명과 배치된다. 여론조사 비용을 지급하지 않아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다. 대통령실은 신 전 교수 주장의 진위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미온적 대응은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반복됐다. 지난달 명씨의 존재를 폭로하는 뉴스토마토 보도가 나왔을 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를 사소한 사안으로 보고 대응할 필요 없다는 인식이 많았다. 의혹이 확산하자 지난 7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게 명씨를 소개한 인물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며 윤 대통령이 대선 전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이 소개한 것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윤 대통령과 명씨가 만나는 자리에는 최소 4명이 각각 함께 한 사실이 당사자들 발언으로 확인됐다. 최소 4번의 만남이 이뤄진 셈이다.

대통령실이 유독 김 여사와 관련 의혹에 대응을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5일 김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23억원의 수익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한국거래소 심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며 “1·2심 재판부는 관련 수익이 산정 불가하고 시세 조종 행위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견서를 제출한 것은 윤석열 정부였고 1·2심 재판부가 김 여사 모녀의 수익에 대해 판단한 적은 없었다.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해명이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김 여사와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검찰을 두둔하기 위...대통령실 대응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사이 김 여사 관련 리스크는 국정동력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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