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통제’로 논란을 빚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또다시 언론사 취재를 제한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조직위 취재지원팀과 잼버리 취재 기자들이 모여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조직위 관계자는 한 기자를 강제 퇴장시켰습니다.
기자들 항의 이어지자 “착오있었다” 해명 지난 8일 오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서 대원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보도 통제’로 논란을 빚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또다시 언론사 취재를 제한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오후 조직위 취재지원팀과 잼버리 취재 기자들이 모여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조직위 관계자는 한 기자를 강제 퇴장시켰다. 이 단체대화방은 조직위가 기자들의 취재를 지원하는 곳으로, 보도자료·브리핑 일정 등을 공유하거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곳이다. 해당 기자는 강제 퇴장 당하기 직전 스웨덴 스카우트 대원 등 대원 1600명이 영화 ‘수라’를 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새만금 갯벌을 무리하게 메우는 등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어려움을 겪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갯벌’의 아름다움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다는 정보가 담긴 글이었지만, 기자가 올린 글은 곧장 가림 처리됐고, 이어 해당 기자는 강제 퇴장당했다. 보도 제한을 지적하는 기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조직위 관계자는 “매체, 이름이 명확하지 않은 계정이나 질의가 아닌 개인적 게시물을 올리는 경우 등에 대해 최소한의 관리를 하던 중 착오가 있었다”며 “해당 매체 기자를 다시 초대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직위는 단톡방 개설 이후 ‘소속과 기자명을 밝히지 않는 이는 내보내겠다’는 공지를 한 적 있었으나, 이밖에 다른 강제 퇴장 사유를 밝히진 않았다. 조직위가 새만금 잼버리 취재를 제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초 조직위는 잼버리 개막을 앞두고 델타구역 취재를 자유롭게 해도 된다고 했으나, 운영 미숙 등을 지적하는 비판 보도가 나오자 대회 개최 사흘만에 델타 구역 취재를 막은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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