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0명’ 지방대 속출…“벚꽃 피기 전에 잡아야?” KBS KBS뉴스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모집 전형에서 지역 소재 대학의 경우, ‘정원 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심지어는 ‘지원자가 1명도 없는’ 학과까지 발생하고 있다. #1. 광주 소재 사립 A 대학은 2023년 입학생 전원에게 아이패드 등 스마트 기기 구입 명목으로 현금 60만 원을 지급한다. 최종 합격 후 입학 전까지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높은 어학 점수를 달성하면 현금을 추가 지원한다.
#2. 대전에 위치한 사립 B 대학은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 첫 학기 장학금 지원 명목으로 100만~150만 원을 지급한다. 수도권 학생들의 등·하교를 위해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1,700여 명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를 우선 배정한다.'수도권과 거리가 먼' 지역 소재의 대학일수록 '지방대 기피 현상' 때문에 신입생을 받기 어렵다는 뜻지역 소재 대학의 경우, '정원 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심지어는 '지원자가 1명도 없는' 학과까지 발생"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하길 기다리지 말고, 3월 개강 이후인 벚꽃 피기 전에 잡아야 한다"■ 유학생도 충원 합격자도 '귀한 손님'…교사에게 '영화표' 제공, '점심' 대접까지친구와 '동반 입학'하는 학생에게 1명당 장학금 50만 원을 지급등 해당 학생에게 대대적인 혜택 제공을 약속했지요.
며"입시 설명회는 영화관이 있는 곳에서 여는데, 대학이 뿌리는 '공짜 표'가 너무 많다. 고교 방문 설명회를 마치면 선생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점심을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이처럼 '산 넘고 물 건너' '이역만리'에 이르기까지, 신입생 유치에 여념이 없는 지역 대학들.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 듣기에는 그저 '웃픈' 이야기로 느껴지지만, 실제 통계상에서 '숫자로 규명된 지방대의 현실'은 냉엄하기만 합니다.학원 측은"4년 전인 2020학년도에는 3개 학과에 불과했는데, 이번에 26개 학과로 8배 넘게 급증했다"고 분석했는데요.'지원자 0명 학과'를 시·도별로 분류하면, 경북 10곳, 경남 4곳, 전남 4곳, 부산 2곳, 충남 2곳, 충북 2곳, 강원 1곳, 전북 1곳 순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 지역 대학을 가야만 하는지'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특성화된 경쟁력'을 지방대 스스로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도 그 대학 나오면 진로가 어떻게 거듭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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