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주 4일제의 암묵적 전제는 임금 보전입니다.\r근무 퇴근
」 직장인들이 최고의 복지로 꼽는 ‘월화수목일일일’은 가능할까. 지난달 21일 뉴질랜드 비영리단체 포데이위크글로벌이 발표한 주 4일제 근무 실험 결과에 대한 외신 평가를 보면 더는 꿈이 아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영국 61개 기업 직장인 29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실험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실행된 주 4일 근무 실험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참가 기업의 92%인 56곳은 실험 후에도 주 4일제를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건 근무 일수가 평균 주 38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었지만,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아서다. 재무 정보를 제공한 23개 기업에선 매출액이 실험 직전과 비교해 1.4% 늘었다. 직원들 삶의 질도 좋아졌다. 참가자 2900명 중 39%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영국 싱크탱크 사회시장재단의 아비크 바타차리아 국장은 지난 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쓴 칼럼에서 “이번 실험은 많은 의문점이 있어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바타차리아 국장은 어떤 근거로 “주 4일제 지지자들이 반대파를 설득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비판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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