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조용한 퇴직’이 새롭지 않은 이유 '내 안의 불꽃이 사라졌다고 느꼈다. 최소한만 일하기로 했다.'
'조용한 퇴직'이라는 용어 자체는 새로울지 모르지만, 이 용어 이면의 개념은 사실 오랫동안 존재했다는 게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앤서니 클로츠 경영대학원 부교수의 설명이다.근로자들은 여러 이유로 항상 직장에서 그저 그럭저럭 일하며 버티려고 했다는 게 클로츠 교수의 설명이다.
클로츠 교수는 "주어진 업무 이상의 일을 하는 건 정신 소모도 있고 스트레스도 받는다"면서 "그리고 자신이 회사에 갇혀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보상받지 못하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조용한 퇴직'은 젊은 세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 직장에서 오도 가도 못한다고 느끼지만 그렇다고 퇴사할 이유는 거의 없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한다"고 언급했다.대신 정시 근무라는 기본에 충실히 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클로츠 교수의 설명이다. "'조용한 퇴직'은 해야할 일만 하겠다는, 경계선을 다시 긋는 행동입니다. 24시간 내내 일에만 몰두하는 대신 삶의 다른 부분에도 시간과 에너지를 쏟겠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의미 있고, 그래서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는 부분에 말입니다."미 네브라스카의 여론 조사 기관 '갤럽'에서 직장 경영 및 웰빙 분야를 조사하는 짐 하터 수석 과학자는 사회 초년생들이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본다.이에 대해 하터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젊은 직원들은 기성세대보다 목적의식을 갖고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더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갤럽'의 올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근로자 1만5001명 중 직장이 직원들의 삶의 질에 관심을 둔다고 응답한 비율은 오직 21%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는 과거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절 절반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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