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 여성들은 '낙태약' 구하려면 파트너 동의를 받아야 하나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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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왜 일본 여성들은 파트너 동의 없으면 '임신중단' 의약품 처방 못 받나 일본에서 소위 '의학적인 낙태 유도' 합법화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타는 남자친구가 성관계 중 콘돔 착용을 거부하면서 임신하게 됐다. 일본에선 여전히 콘돔이 주요 피임 수단이다. 그런데 오타가 임신 중지 동의 문서를 내밀었을 때 남자친구는 서명하길 거절했다고 한다.

"내가 남자친구에게 피임해달라고 부탁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오타는 "남자친구가 콘돔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했기에 임신했는데도 여전히 낙태를 위해선 남자친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미국과 달리 낙태에 대한 일본인들의 견해는 종교적 신념이 아닌, 길고 긴 가부장적인 역사 및 여성과 모성의 역할에 대한 전통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역사와 전통에 대해 오타는 "그 뿌리가 깊다"면서 "일본에선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더는 여성이 아니라 엄마가 된다. 한번 엄마가 된 이상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일본에선 낙태약은 구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비싸다. 보통 병원에 입원해야 하기에 대략 700달러 정도가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마에다 츠지오 '일본 산부인과 협회' 부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선 낙태약 복용 후 병원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츠지오 박사는 또한 "'모체 보호법'에 따르면 낙태는 반드시 의료 시설에서 시행돼야 한다. 그래서 현행법상 안타깝게도 처방전 없이 낙태약을 판매할 수 없다. 법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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