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얼리어답터’ 고종, 집 몇 채 값 축음기 사서 음악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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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여름휴가 기간 내내 음악을 들을 정도로 축음기를 애용했고 고종이 축음기를 사랑하는 것을 안 외국인들이 환심을 사기 위해 고종에게 최신 축음기를 선물하곤 했다. 이 시기 서울은 전차로 출퇴근하며 밤에는 가로등이 거리를 밝혔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길거리 유성기 집, 영화를 볼 수 있는 광무대, 가배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곳곳에 있는 근대적 도시로 발돋움했다. 콜롬비아 엔지니어가 일본 음반 레코딩을 위해 오사카에 머무를 동안 한국 음악인들을 데려가 레코딩에 성공했다.

최초의 오디오는 1877년 에디슨이 발명한 포노그래프다. 2년 후 에디슨은 백열전구 발명에 성공, 천문학적인 돈을 벌 수 있는 전구 사업에 주력하면서 포노그래프에는 무신경해졌다. 그가 포노그래프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독일 이민자 에밀 베를리너가 포노그래프의 단점을 개선한 그라모폰을 내놓고나서다. 이후 두 사람의 치열한 경쟁 속에 오디오는 유럽을 거쳐 전 세계로 확산되며 역사를 써내려갔다.‘십년감수’ 사자성어 일화로 전해져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8일간 기차로 이동한 이들은 미국 대통령 체스터 아서를 만났다. 뉴욕 피프스 애비뉴 호텔에서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보빙사 일원은 예의를 갖추어 큰절로 답했고, 이 이국적인 광경은 미국 신문에 삽화로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1883년 뉴욕은 미국 전역으로 뻗어나간 철도를 이용해 어디든 며칠 내로 이동할 수 있었고, 전화로 서로 연락이 가능했다. 전구가 환히 밝혀주는 불야성에서 축음기로 음악을 감상하는 첨단 도시였다. 여기서 보빙사는 40여 일간 체류하며 미국의 군사·정치·산업·문화를 빠짐없이 경험했다. 고종이 처음 축음기를 접한 시기에 대해 공식적인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미국 초대 공사 호러스 알렌을 통해 1880년대 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기 일본에도 축음기가 전해져 1889년 이토 히로부미와 같은 정부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축음기 시청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 시기 서울은 전차로 출퇴근하며 밤에는 가로등이 거리를 밝혔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길거리 유성기 집, 영화를 볼 수 있는 광무대, 가배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곳곳에 있는 근대적 도시로 발돋움했다. 최신 문물의 수용 시기 만큼은 일본에 뒤지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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