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알면 더 용감한 표본’ 윤석열: 무식하면 용감하단 말은 괜히 나오지 않았다. 살면서 누구나 그런 이를 마주쳤을 터다. 그런데 조금 알면 더 용감하다. 줄줄이 나타난 무리를 보라. 국힘당 의원 한무경은 국회에서 “한일합방은 누구의 잘못이냐하는, 예스냐 노냐 하는…
무식하면 용감하단 말은 괜히 나오지 않았다. 살면서 누구나 그런 이를 마주쳤을 터다. 그런데 조금 알면 더 용감하다. 줄줄이 나타난 무리를 보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한일합방은 누구의 잘못이냐하는, 예스냐 노냐 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자”면서 “우리가 힘이 없어서 당한 것”이란다. 그는 문헌학 박사다. 그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정진석은 “제발 좀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잔다. 그는 기자 출신이다. 중앙일보 “두 원로의 기억 속 일제” 칼럼은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와 박정희 비서실장 김정렴을 내세운 뒤 “역사를 알지 못하면 일생 어린이”로 남는단다. 정말이지 참 용감하다. 일제에 강제동원 당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받아 협상해야 할 상황에서 우리 잘못임을 ‘고백’한다? 그래놓고 통 크다며 에헴 하는 작태들이야말로 ‘식민지 콤플렉스’ 아닌가.
하지만 우려한 대로다. 도쿄까지 날아가선 폭탄주 마시고 빈손으로 왔다. 3‧1절 망발과 함께 내놓은 ‘강제동원 면죄부’에 여론이 악화되자 기시다와 만나면 마치 상응하는 조처가 있으리라 내비쳤다. 하지만 기시다는 윤석열처럼 순진하지 않았다.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해 인내하며 쓰고 있다. 외교에서 ‘순진’은 멍청이라는 뜻임을 일제의 침략사에서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야 했다. 정확히 말하면 빈손도 아니다. 다 내주고도 기시다에게 되레 종군위안부 합의 이행이나 방사능수산물 수입 따위의 ‘뺨’을 맞았다. 일본 언론은 독도까지 언급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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