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실종되거나 제 역할을 못하는 곳에는 예외없이 ‘정치질’이 난무한다. ‘정치질’은 힘과 돈, 지위와 권한을 가진 자들끼리 긴밀하게 만나고 사귀고 연결하며 공고한 상생협조의 카르텔을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힘과 돈, 지위와 권한 가진 자들끼리제 역할 하지 않은 이들 꼭 밝혀야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스포츠 폭력 근절,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법과 제도, 정책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하고 개선하지 않으면 녹슬고 오작동하게 되기 쉽다. 박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세상에는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전쟁, 재해, 인재, 질병, 범죄가 그것이다. 인류 문명은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합의를 유지하고 있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당연히 정치의 근본 역할은 전쟁을 막고, 재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고, 보건 및 의료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질병으로부터 국민 생명을 구하고, 범죄 예방과 수사 그리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쁜 짓이라는 생각이 들면 불안이 몸을 지배하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류속도가 증가해 피부가 간지러워지고 분비물이 증가하는 생리현상이 나타난다. 최숙현 선수를 죽인 ‘정치질’ 그런데 차츰 성장하면서 처벌받지 않는 나쁜 짓을 경험하게 되고 점차 불안정서를 덜 느끼게 되는 ‘둔감화’ 현상이 나타난다. 얼굴이 두꺼워지는 것이다. 불안반응을 스스로 회피하기 위해 자신의 나쁜 짓을 합리화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내가 하는 행동은 다른 나쁜 사람들이 하는 짓과 달라. 직접 누군가를 해치거나 큰 손해를 끼치는 건 아니잖아. 날 비난하는 놈들이 실제론 뒤에서 나보다 더 나쁜 짓들을 하면서. 내 행동이 설사 윤리, 규범, 법에 위반되더라도 궁극적으로 더 큰 정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괜찮아. 성장과정에서 이 합리화의 방어기제가 얼마나 강하고 깊게 내면화되는지는 개인차가 크다. 이는 인격, 성격, 품성, 성향의 차이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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