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의 포근한 영화…다시 사람에게 희망을 걸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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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버스정류장 의자에 누운 후지사와 미사(카미시라이시 모네)는 월경전증후군(PMS)을 앓고 있다. 평소 온순한 성격이지만 PMS 증상이 발현되면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을 ...

일본 영화의 ‘뉴 제너레이션’이라고 불리는 미야케 쇼 감독은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을 연출했다. 미디어캐슬 제공빗속에서 버스정류장 의자에 누운 후지사와 미사는 월경전증후군을 앓고 있다. 평소 온순한 성격이지만 PMS 증상이 발현되면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다. 후지사와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아동용 과학 키트를 제작하는 중소기업 ‘쿠리타 과학’으로 이직한다. 이 회사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에 어울리기 싫어하는 야마조에 타카토시를 만난다. 어느날 갑자기 야마조에가 숨을 쉬지 못하고 쓰러지자 후지사와는 그가 공황장애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에선 후지사와와 야마조에의 회사 동료들이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대의 캄캄한 고통을 이해하고 배려하려 노력한다. 차가운 현실을 생각하면 다소 판타지처럼 보인다. 미야케 감독은 “그런 회사가 가능하다고도 생각하고, 현실은 차갑다는 의견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그런 좋은 장소는 구성원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쿠리타 과학’ 같은 회사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인간은 어리석고 게을러서 ‘좋은 것을 만들어나가자’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런 회사를 만들 수가 없겠죠.” 미야케 감독은 “초등학생일 때 플라네타리움을 보고 마음이 씻겨지고 정화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별을 보는 걸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해서 삶의 일부가 된 것 같아요. 이라는 영화를 보고선 우주비행사의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중학생 때 수학에 좌절해서 문과로 전향했습니다. 하하하.”

미야케 감독은 전작인 처럼 도 16㎜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35㎜ 필름보다 낮은 화질과 거친 질감을 가졌다. 화면이 거품처럼 자글거리는 필름 특유의 느낌이 영화의 따뜻한 온도와 잘 어울린다. “필름으로 영화를 찍으면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집니다. 젊은 스태프들도 좋은 긴장감을 갖고, 배우들도 ‘어, 필름이야?’ 하면서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되거든요. 앞으로는 주제나 소재에 따라 디지털로 찍기도, 필름으로 찍기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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