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임재·송병주 “성실히 재판 받을 것”…보석 요청 KBS KBS뉴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이 남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보석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오늘 오전 열린 보석 심문에서 이 전 서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관련한 인적·물적 증거를 대부분 확보해 추가로 확보할 증거가 없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다시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재판이 사실대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실장 변호인 측도 ”특별수사본부와 검찰 조사에 한번도 빠짐없이 성실히 출석한 것으로 볼 때 보석이 허가 돼도 성실히 재판에 응할 것“이라며 ”이미 수사과정에서 증거가 모두 수집돼 인멸 우려가 없다“고 말했습니다.이에 검찰은 죄질이 나쁘다며 보석 기각을 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서장은 일반 시민이 심폐소생술에 혼신의 힘을 다했던 시간에 사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이태원 파출소에 머물며 경찰관들과 공모해 허위공문서를 만들기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사고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고, 112 신고와 무전을 듣고도 경비 기동대 배치 등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습니다.앞서 이 전 서장은 지난 20일, 송 전 실장은 지난 23일 각각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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