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첫 재판을 하루 앞두고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성동훈 기자정 전 실장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에 보석청구서를 제출했다.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 전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보좌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각종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7차례에 걸쳐 2억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등 특혜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보통주 지분 중 24.5%인 700억원을 나눠갖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다. 2013~2018년 성남시 내부 정보를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위례신도시 사업자로 선정되게 한 혐의, 지난해 9월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당하기 직전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정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19일 구속됐다. 이틀 뒤 구속 필요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청구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9일 정 전 실장을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을 ‘정치적 동지’로 규정했다. 정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31일 오전 10시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다. 향후 재판 절차 등을 논의 과정에서 보석심문 일정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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