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11시를 지나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승이 사실상 확정되자, 민주당은 ‘윤석...
11일 밤 11시를 지나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승이 사실상 확정되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작동했다’며 한껏 고무됐다. 이재명 대표의 입지 역시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 안에선 ‘이번 승리가 내년 총선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선거 기간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을 20개 조로 나눠 상가와 골목을 누비는 저인망식 유세를 벌이는 등 구청장 보궐선거로는 이례적으로 당력을 쏟아부었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둔 이번 선거를 ‘정권심판’의 전초전으로 삼으려는 안간힘이었다. 이재명 대표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5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번 선거는 무능한 정권의 폭정과 실정을 멈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 일주일 전 기자회견에서 “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사실상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리전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게 성과다. 이 대표는 진교훈 후보 출마를 반대한 지도부 일부 의원들을 직접 설득했고, 단식 뒤 회복 치료 중이던 서울 녹색병원에서 지난 9일 퇴원한 뒤엔 곧장 유세 현장으로 향했을 정도로 강서구청장 선거에 공을 들여왔다. 이 때문에 당 안에선 “‘이재명’ 간판으로도 총선을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속영장 기각 뒤 비교적 안정된 이 대표 체제가 더 공고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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