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에 다시 불이 붙었다. 3년 만에 공개된 시즌 2는 지난달 26일 공개 직후 2주 연속 글로벌 시청 1위 자리를 내주...
의 프론트맨이자 오영일을 연기한 배우 이병헌. 넷플릭스 제공
35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이병헌에게조차 이 같은 세계적 규모의 반응은 놀라운 일이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전에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관심”이라며 웃었다. 그러다 시즌 2 제작이 논의될 무렵인 2022년, 황동혁 감독이 제주에 머물고 있는 이병헌을 찾아왔다.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이었다. 노련한 이병헌은 시즌 2에서 프론트맨 인호가 중심이 될 것을 직감했다. 우승자 기훈을 제외한 출연자가 모두 죽었기 때문이다. ‘오영일’이라는 이름으로 게임에 참가한 프론트맨 인호는 기훈과 가까워지며 그를 뒤흔든다. 기훈에 동조해 ‘게임 중단’에 표를 던지는가 하면, 기훈이 반란을 기획할 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거냐”며 정곡을 찌른다. 함께 팀을 이뤄 게임하며 뛸 듯이 기뻐하다가도 어느 순간엔 기훈을 싸늘하게 바라본다. 속을 알 수 없는 미묘한 인물인 만큼 이병헌의 탁월한 표현력이 중요했다. 이병헌도 영일을 연기할 때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프론트맨은 게임 우승 후 비관의 끝을 달리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아무리 연기라 해도 게임을 통과했다고 웃음이 나올까 싶었어요. 하지만 감독은 그가 보여주는 긴장이나 환희가 재미를 더할 거라고 했어요. 완성된 작품을 보고나서 든 생각은 ‘황 감독이 맞았다’는 거였죠.”기훈과 프론트맨은 닮은 구석이 많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게임에 참가했고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겨 우승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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