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윤여정과 ‘꼰대’ 김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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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부터는 사치스럽게 살기로 했어요. 내 인생 내 마음대로 살 수 있으면 그게 사치죠.”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사과 방문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게 사과를 받고 면담하는 중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때리며 노인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몇 년 전 배우 윤여정의 이 말 한마디에 노화의 두려움이 싹 사라졌다. ‘60세엔 나도 저런 사치를 누릴 수 있겠지’란 기대마저 싹텄다. 74세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쥔 그의 인생은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노인 혐오를 말끔히 지워냈다.

최근 노화의 두려움이 다시 급습했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똑같이 표결을 하냐”는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이 두려움에 불을 지폈다. 그는 청년층보다 고령층이 과다 대표되는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여명 비례 투표’를 꺼냈다가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노인을 ‘미래가 짧은 분’이라고 표현한 것도 기함할 만하지만, 나이를 기준으로 투표권을 제한하자는 제안도 얼마나 차별적인 발언인가. 공포스러운 과거도 떠오른다. 과거에도 정치권에서는 “6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아요. 집에서 쉬셔도 되고”, “50대 접어들면 멍청해진다. 60대가 넘으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지 말자” 등 틈만 나면 ‘노화 공포’를 부추겼다. 반복된 공포는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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