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1조7153억원 예산안 편성‘가족’ 16.6% 증액, 양성평등 2.5% 감액“국민에 직접수혜 안가는 사업 삭감 기조”‘청소년’ 정책 예산도 6.9% 줄여
‘청소년’ 정책 예산도 6.9% 줄여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도 여성가족부 예산으로 총 1조7153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보다 9.4% 증가한 규모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할 때 가족 정책 관련 예산이 늘고, 청소년·양성평등 정책 관련 예산은 줄었다. 여가부는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여가부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여가부 예산은 2020년 1조1191억원에서 내년 1조7153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예산 가운데 69.8%인 1조1969억원이 가족 정책 예산으로 편성됐으며 △양성평등 정책 2407억원 △청소년 정책 2352억원, 행정지원 424억원 순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올해와 비교해 가족 정책 분야 예산은 16.6%나 올랐지만, 양성평등 정책 예산은 2.
이 기조에 따라,‘양성평등 및 여성 사회참여 공모 사업’을 일괄 폐지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산하 기관 운영비가 삭감되면서 양성평등 예산이 줄었다는 게 여가부 쪽의 설명이다. 여가부는 대신 △부가가치 직업훈련 확대 △스토킹피해자 지원 사업 전국 확대 △폭력피해자 통합 지원 강화 △폭력피해자 동반아동 자립지원금 신설 등 다른 양성평등 정책을 신설·확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서비스를 10곳에서 17곳으로 늘리고,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와 해바라기센터를 1곳씩 추가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청소년 예산은 6.9% 삭감된 가운데 △저소득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대상 확대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및 은둔고립 청소년 지원 신규 추진 등에 쓰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광주교육청 이번엔 '사학 특혜' 의혹 감사받는다이정선 교육감 취임 후 '2019 시험문제 유출 고교' 50억 예산 지원, 비위 교원 교장 자격 부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통신 먹통되면 생계 위협받는데...“5G 같은 국민 피해도 막아야”하반기 통신시장 정책 이슈 보니 입조처, 5G 28㎓ 활용 방안 주문 이음5G 사례 발굴 등 지원 강조 통신서비스 장애 배상 논의 제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복지에 122조…0세 아동 월 100만원·냉동난자 시술 200만원 지원 [2024 예산]냉동 난자를 이용한 임신ㆍ출산에도 최대 200만원이 지원된다. 냉동 난자를 사용한 임신 시도는 회당 100만원씩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조기 진통을 하거나 중증 임신중독증,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 임신 등 19대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임산부의 경우 지금은 기준 중위소득의 180%에 해당할 때만 입원치료비를 지원했지만 내년부턴 소득 기준을 없앤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금리 길어지자···회사채 대신 은행 대출 찾는 기업들고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줄이고 은행 대출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육아휴직 18개월, 생계급여↑…민생체감 예산 늘린다 [내년 예산]아동이 매월 5만원을 적립할 경우 기존에는 1080만원(한 달에 아동 5만원, 정부 10만원씩 6년)을 받을 수 있었다면 개편안에선 3240만원(아동 5만원, 정부 10만원씩 18년)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조5000억원이던 노인 일자리 사업에 2조원을 편성해 88만3000명인 노인 일자리 수를 103만명까지 확대한다. 자녀 돌봄을 위한 육아 휴직 예산으로 3000억원을 편성했는데 일과 육아의 조화를 위해 육아 휴직 유급 지원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상향하고 영아를 맞돌봄할 경우 육아 휴직급여 특례 기간과 급여 상한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