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보수’로 평가받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 하고, 야스쿠니신사도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헌법 개정 찬성…당내 지지 약해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 연합뉴스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다른 경쟁자와 격차도 벌어지는 등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포스트 아베’ 자리를 서서히 굳혀가는 모양새다. 올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24일 은 “이시바 전 간사장에 대한 여론의 지지는 확산되는 반면, 경쟁자인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 이시바 전 간사장은 3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2월 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했고, 2위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는 두배나 차이가 났다. 아베 총리가 후계자로 꼽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지난 2월보다 2%포인트 빠진 4%에 머물렀다. 아베 총리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수록 ‘정치적 맞수’인 이시바 전 간사장의 지지율은 오르고, 기시다 정조회장의 인기는 떨어지는 추세다.
한-일 관계 쟁점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 하고, 야스쿠니신사도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평화헌법 개정에 찬성하고,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와 독도에 대해선 아베 정권과 비슷한 태도다. 최근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재일한국인 정치학자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가 쓴 등 한국 관련 책을 읽을 것이라는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시바 전 간사장이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총리가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자민당 총재는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선출하고 있어 당내 지지 기반이 중요하다. 자민당에는 대표적으로 7개 파벌이 있는데, ‘이시바파’는 규모로 보면 여섯번째다. 이런 이유로 2012년, 2018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베 총리에게 번번이 졌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아베, 트럼프 찾아와 종전 선언도 양보도 말라 부탁'볼턴이 쓴 책에서는 2년 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논의되다가 끝내 성사되지 못했던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당시 일본 아베 총리가 회담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가서 북한에 양보하지 말라고 설득했다는 대목이 눈길을 끕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베, 트럼프 찾아와 종전 선언도 양보도 말라 부탁'볼턴이 쓴 책에서는 2년 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논의되다가 끝내 성사되지 못했던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당시 일본 아베 총리가 회담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가서 북한에 양보하지 말라고 설득했다는 대목이 눈길을 끕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개숙여 복귀 희망 밝힌 강정호 '내가 생각해도 이기적이지만…'음주운전 사고 이후 국내 복귀 계획을 세운 강정호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도 국적 난민 공항서 격리 이후 코로나 확진인도 국적 난민이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격리 생활을 하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파주시는 주소지가 파주시 광탄면으로 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코로나 신규 환자 51명 늘어…6일 만에 다시 50명대](https://i.headtopics.com/images/2020/6/24/joongangilbo/914954948372935935258-1275602222848471040.webp?w=640)
[속보]코로나 신규 환자 51명 늘어…6일 만에 다시 50명대24일 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1명 늘어 지난 18일(51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2535명이 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곳곳서 ‘몹쓸 미러링’…“백인 생명도 소중하다”?캐나다 월마트에서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경찰(BLUE) 생명은 소중하다’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어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