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초입에 들어선 우리나라. 소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질병으로 특별 관리가 필요한 고령층을 위한 ‘케어푸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고령화사회 고령화친화식 🔽 자세히 읽어보기
‘풀무원 디자인밀 류아무개씨는 15년째 당뇨를 앓고 있어 매 끼니를 저당식으로 챙겨야 하는데, 여간 고역이 아니다. 치아도 말썽이어서 조금이라도 딱딱한 음식은 씹는 것조차 힘들다. 돌봐주던 아내가 올해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고생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다. 류씨는 최근 한 식품업체가 내놓은 ‘고령화 친화 식품’을 맛본 뒤 정기구독을 신청하기로 결심했다. 류씨는 “부드러워 입에서 잘 녹는 데다 저당·저염식이라 한 끼 식사로 만족스럽더라”며 “나 같은 환자들에게 맞춤한 식품을 집으로 배달까지 해준다니 편리하다”고 말했다. 저출산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기대 수명까지 늘면서 ‘케어푸드’ 시장이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팅몰에서는 케어푸드 간편식 300여종을 판매 중이며, 1~2주 단위로 보내주는 케어푸드 정기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암 수술 후 회복을 돕는 ‘암환자식단’을 비롯해 ‘당뇨식단’ ‘신장질환자식단’ ‘고혈압식단’ 등도 판매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그리핑 매출은 매년 두 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고, 그리팅몰에 가입한 소비자만도 2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계열사 풀무원푸드머스의 시니어 전문브랜드 ‘풀스케어’를 통해 분말식, 영양균형식, 연화반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아워홈은 2018년 시니어 전문 식품 브랜드 ‘케어플러스’를 내놓고 노인시설·복지시설 등에 단체 납품을 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일동후디스, 에치와이도 다양한 케어푸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스타트업들도 앞다퉈 가세하고 있다. 암 환자를 위한 간편식 개발로 크라우드 펀딩을 받은 샐리쿡이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남편 사주고 원룸 잡아준다”…대한민국 ‘20년 리얼돌’ 리포트 | 중앙일보리얼돌은 단순히 성욕 해소 ‘도구’일까요, 아니면 신체적·감정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인류의 새로운 ‘동반자’일까요.리얼돌 VOICE TheJoongAngPlus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구광모 '미래 준비에 실행력 높여야'…LG, '미래 설계' 인사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취임 5년차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 '미래 설계'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단행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우디 부상 선수에...빈 살만 '개인 전세기' 쐈다중동 들썩인 대이변…두바이 국왕 '아랍의 기쁨' / '비공식 부자 1위' 빈 살만, 부상 선수에 제트기 지원 / 빈 살만, 개인 제트기로 부상 선수 '독일 병원' 이송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천의 낭만 절대 못 잊어' 임주용에게 특별했던 시즌'인천의 낭만 절대 못 잊어' 임주용에게 특별했던 시즌 이주용 인천유나이티드 류호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괴물로 보는 시선에 '난 연예인이야'…내가 숨지 않은 이유 | 중앙일보그는 생사를 오가는 화상의 상처를 준 가해자를 어떻게 용서했을까요. 직접 물었습니다.이지선 화상 살아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