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play to earn) 게임이 다시 입에 오르내린다. 입법 로비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한때 게임산업의 미래로 불렸던 P2E는 어쩌다 주홍글씨가 됐을까. 📝이상원 기자
‘돈 버는 게임’ P2E는 달콤한 말이었다. ‘게임’으로 ‘돈 벌기’라는 기치는 게이머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홀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2021년께 P2E 유행이 절정이었다고 말한다. “모두가 P2E를 추진한다고 말했고, 그렇게 회사 주가를 올렸다.” 팬데믹이 잦아들고 거품이 꺼진 뒤 P2E는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 로비 의혹이다. 계기는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었다. 김 의원이 암호화폐 ‘위믹스’를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믹스 발행사인 게임 기업 위메이드가 주목받게 됐다. 가상자산 투자 전문가들은 대체로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이어서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해 돈을 넣었다’는 김남국 의원의 해명이 아귀가 맞는다고 본다. ‘내부정보 없이 도저히 투자할 수 없었던 잡코인’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미르 4〉라는 히트 게임을 낸 위메이드가 실제로 유망한 기업이었다고 이들은 말한다.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이전에는 P2E를 예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 건을 ‘코인 게이트’라 부르는 매체들도 불과 수년 전에는 P2E를 금지하는 법이 ‘갈라파고스 규제’라고 비판했다. 세계적으로 P2E 게임이 히트하는 와중에 한국만 법에 막혀 기업이 기를 못 편다는 주장이었다. 그런데 게임산업의 미래를 P2E에서 찾는 이들은 ‘게임’보다 ‘산업’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실제 게임을 깊이 즐기는 이들 대다수는 P2E 게임을 부정적으로 봤다. P2E 열풍이 꺼지기 전인 지난해 1월, 게임 전문 매체 〈디스이즈게임〉은 게임 이용자 6324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P2E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약 23%,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약 60%였다. 부정적인 이유를 두고는 가장 많은 이들이 “게임이 아니라 노동이나 투기에 가깝다”는 선택지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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