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유족, 서욱에 달려들다 제지···“무고한 공무원 간첩 몰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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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 유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가던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달려들다 제지당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혐의를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던 중 유족 이래진씨의 항의를 받고 있다. 성동훈 기자고 이대준씨 친형인 이래진씨는 21일 오후 1시55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나오는 서 전 장관에게 욕설을 하며 달려들었다. 방호 요원들이 가로막아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약 4시간 가량 심문을 받은 서 전 장관은 ‘혐의 소명은 어떻게 했나’ ‘밈스 군사기밀 삭제를 지시했나’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청사를 떠났다. 이래진씨는 이후 취재진에게 “지난 정부는 국가가 한 무고한 공무원을 간첩으로 몰아갔다. 어떻게 국가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국가 공무원을 간첩으로 몰아가나. 이 사건은 용서해서도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될 엄청난 사건”이라며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는 숨진 이대진씨의 딸이 영장전담판사에게 제출한 편지를 대독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은 편지에서 “우리 아빠에게 나쁜 이야기를 하는 게 억울했고 아빠를 구해주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미웠다”며 “제게서 아빠를 빼앗아가고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많은 사람들에게 벌을 달라”고 썼다.

서 전 장관에 이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1시35분쯤 법정에 들어서며 ‘혐의를 인정하는지’, ‘자진 월북으로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대준씨는 2020년 9월21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당직 근무했다가 실종돼 하루 뒤인 22일 북한군 총격으로 숨졌다. 서 전 장관은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당국의 판단과 배치되는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 내 감청정보 파일 일부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청장은 충분한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이대준씨의 월북을 발표하고 이와 배치되는 사실을 은폐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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