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제시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는 전통적 무역협정과 달리 일괄타결도, 시장개방도 없다. “단기 목표는 중국 포위지만, 장기 목표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제시다.” ✍🏻 주하은 기자
“미국은 인도·태평양 세력이다.” 2022년 2월 발간된 백악관의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는 다소 도전적인 선언으로 시작한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 보고서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인태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바이든은 그 수단 중 하나로 경제협정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핵심 우방국인 한국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 입장에서 거부할 수 없는 초대장이 도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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