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꽃’ 멍게 씨 말랐다…최대 산지 통영 '97% 폐사' 무슨 일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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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꽃’ 멍게 씨 말랐다…최대 산지 통영 '97% 폐사' 무슨 일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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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고수온 여파에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멍게 양식어가의 한숨이 깊다. 멍게 양식어가는 여름철엔 수심이 더 낮은 하층(15~20m)까지 양식용 기둥을 내리는 방식으로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는데, 지난해엔 하층의 수온마저 30도를 웃돌았다. 해산물을 취급하는 통영 시내의 한 식당 주인은 '강원ㆍ경북산 활멍게가 한때 1㎏ 4만, 5만원까지 치솟았다'며 '지난해 고수온 피해가 극심하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냉동 멍게를 조금 사뒀다.

멍게수하식수협 이 지난해 8, 9월 경남 일대 멍게 양식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수온 에 따른 멍게 폐사 율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멍게 생산량 3만톤 가운데 약 70%가 경남에서 나온다. 사진 멍게수하식수협

지난 10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의 해상 멍게 작업장. 매년 2월 말이나 3월 초 첫 경매인 초매식을 치른 후 멍게 선별 작업으로 한창 바빠야 할 때이지만, 지난해 고수온 여파에 97%의 멍게가 폐사하면서 작업장엔 사람이 없었다. 김민주 기자 3월 중순이 되도록 초매식도 못한 것은 고수온 탓에 ‘말라 죽은’ 멍게가 많기 때문이다. 수하식 멍게 양식은 밧줄 등을 이용해 양식용 기둥에 멍게 종묘를 체결하고, 이를 통상 수심 3~15m의 바닷물 속에 담가 기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년간 길러 성인 주먹 정도의 크기가 된 멍게가 생식 능력을 갖추면 ‘성체’로 봐 시중에 판다.

국내 멍게 생산량의 70%를 담당하는 경남 양식어가의 출하가 막히면서 가격은 치솟는 추세다. 예년의 경우 초매식 즈음의 활멍게는 1㎏당 1만6000원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되는데 올해는 출하된 것이 없어 아예 가격 형성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활멍게 출하가 막히자 멍게수협은 보유하고 있던 냉동 멍게 100t을 시중에 풀고 있는데, 1㎏당 가격이 예년보다 30~40%가량 오른 1만6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냉동 멍게 가격이 활멍게 만큼 뛴 셈이다. 해산물을 취급하는 통영 시내의 한 식당 주인은 “강원ㆍ경북산 활멍게가 한때 1㎏ 4만, 5만원까지 치솟았다”며 “지난해 고수온 피해가 극심하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냉동 멍게를 조금 사뒀다. 곧 활멍게를 찾는 손님들이 몰릴 텐데 대체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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