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감사협회장은 ‘송영길 전 대표도 돈봉투 전달 사실을 알았느냐’, ‘누구의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 오늘은 (영장)심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감사협회장이 21일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강 협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구속영장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강 협회장은 ‘송영길 전 대표도 돈봉투 전달 사실을 알았느냐’, ‘누구의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 오늘은 심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일부 유튜버들은 “돈을 어떻게 한 것이냐”, “양심선언 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강 협회장은 2021년 3~5월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운동관계자·선거인에게 9400만원을 제공하라고 지시·권유하고 직접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원으로 재직하던 2020년 9월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태양광발전 설비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검찰은 “강 협회장이 자금 살포 과정을 주도해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과 회유 정황을 확인했다”며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협회장 구속 여부는 이번 수사의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검찰은 돈봉투 전달에 관여한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을 거쳐 송 전 대표로 수사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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