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연구팀 국내 15개 연안 조사 결과아직 생물영향 없지만…일부는 한도 3분의 2 채워
아직 생물영향 없지만…일부는 한도 3분의 2 채워 바닷가에서 버려져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이들은 물리화학적 작용으로 서서히 부서져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게티이미지
국립수산과학원 임동훈 박사는 2일 강릉에서 열린 ‘국제 미세플라스틱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 박사팀의 이번 발표는 수산과학원이 국내외 미세플라스틱 연구 사례를 종합해 만든 조사지침서를 처음 적용해 전국 연안을 장기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지침서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연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조사 방식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비교가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2020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을 크기 별로 보면 20~100㎛ 범위의 미세플라스틱이 생물체뿐 아니라 해수·침전물에서도 모두 70% 이상을 차지했다. 임 박사는 “이 사이즈대가 중량으로는 미미할 수 있으나 일단 많이 나오고, 생물한테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는 사이즈대이다 보니 대부분 환경 위해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임 박사팀 조사에서 해저 표층 2㎝까지의 침전물에서는 20㎛ 이상 미세플라스틱이 건조 중량 1g당 평균 12.29개, 굴과 담치 등 패류를 대상으로 한 생물체 조사에서는 1g당 평균 2.56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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