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전단 살포’에…윤 정부는 입씨름만 위기 방치 중

대한민국 뉴스 뉴스

‘무인기 전단 살포’에…윤 정부는 입씨름만 위기 방치 중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4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3%
  • Publisher: 53%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평양 무인기(드론) 전단 살포’와 관련한 북한의 ‘보복 대응’ 예고에 국방부가 13일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하지만 북한

‘평양 무인기 전단 살포’와 관련한 북한의 ‘보복 대응’ 예고에 국방부가 13일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하지만 북한의 수위 높은 반발이 ‘내부 통제용’이라며 무인기를 누가 띄웠는지 등 사실 관계 확인은 거부했다. 정부가 위기를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북한은 거듭되는 실정을 만회하기 위해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해놓고서, 마치 민간단체 대북 풍선 부양에 원인이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남남갈등을 조장하여 국면을 전환해보려는 전형적인 꼼수”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12일 밤늦게 ‘김여정 담화’를 내어 “대한민국발 반공화국 정치선동 쓰레기를 실은 무인기가 두번 다시 공화국 영공에 침범할 때에는 그 성분을 가리지 않고 대응 보복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끔찍한 참변”을 예고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국방부는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 행태”라며 “북한 정권 종말”을 거듭 경고했다.하지만 국방부는 무인기를 누가 보낸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이 무인기를 보냈다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냐는 질의에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었다.

그 대신 군 당국은 북한의 반응이 “독재정권이 느끼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실장도 이날 한국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흔들리고 있는 내부 통제를 다시 긴장을 고조시킨 것”이라며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을 거 같으면 전쟁은 일으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무인기를 보내 북한을 위협하고 있다, 체제 위협을 확대·강조해 내부 통제를 하는 게 더 이점이 있다고 판단한 거다. 그만큼 북한 내부가 흔들린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런 태도가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남 쓰레기 풍선의 원인이 된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정부가 6개월째 방치하고 있는데다, 이번 무인기를 민간단체가 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탓이다. 민간단체가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낸 것을 군 당국이 사전 파악하지 못했거나, 최악의 경우 방조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 중대성명 발표 “한국 무인기 평양 상공 침범 삐라 살포, 중대도발”북한 중대성명 발표 “한국 무인기 평양 상공 침범 삐라 살포, 중대도발”외무성 “계속 도발할 경우 끔찍한 사태 직면할 것” 경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시켜 삐라 살포…중대한 군사적 도발'북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침투시켜 삐라 살포…중대한 군사적 도발'(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북한은 11일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남부 국경선 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北 “韓, 평양에 무인기 침투시켜 삐라 살포”…김용현 “그런 적 없다”北 “韓, 평양에 무인기 침투시켜 삐라 살포”…김용현 “그런 적 없다”北외무성 ‘중대 성명’ 발표해 위협 “영공침범 재발땐 즉시 행동할 것” 합참 “北이 저급한 오물풍선 도발” 전략적 모호성 유지하며 대북경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료 현장 “파견 군의관 진료 제약 커, ‘보여주기식’ 정책” 비판의료 현장 “파견 군의관 진료 제약 커, ‘보여주기식’ 정책” 비판정부는 전공의 부재로 인한 의료공백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군의관과 공보의를 앞세워 대응해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뺑뺑이’ 등 응급실 위기 사례가 터져나왔을 때도 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문 정부 대북 정책 “평화 로비”라는 대통령실, 윤 정부는 그간 뭘 한 건가[사설] 문 정부 대북 정책 “평화 로비”라는 대통령실, 윤 정부는 그간 뭘 한 건가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의 대결적인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진정성을 갖고 (북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문 정부의 대북 접근은 “평화 로비”라고 발끈했지만, 이대로 가면 윤 정부는 ‘신냉전’이 휩쓰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흡연·음주'에 건보 재정 5년간 27조 지출... '윤 정부는 금연·절주 예산 삭감''흡연·음주'에 건보 재정 5년간 27조 지출... '윤 정부는 금연·절주 예산 삭감''흡연·음주'로 인해 지출된 건강보험 급여액이 지난 5년간 무려 무려 27조 133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흡연과 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7조 362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임도 윤석열 정부는 2025년도 예산안에 보건복지부가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절주 사업인 '음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4 22: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