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책 포함 54명 검거, 성착취물 유포·강간·협박·강요 등 조직적 범죄
발행 2025-01-23 13:43:43일명 ‘목사’로 불리던 텔레그램 성착취범과 그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자칭 ‘자경단’이라는 조직을 만들고 그 안에서 계급을 나눠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강간, 협박, 강요, 강제추행, 유사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234명에 달하며, 그중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들이다.경찰은 이들 외에도 A씨 등 ‘자경단’ 조직원들에게 유인돼,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지인의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B씨를 비롯한 73명을 특정했고, 이 중 40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목사→집사→전도사→예비전도사로 계급을 정해 상명하복 지휘체제를 구축하고, ‘자경단’이라는 조직을 구성했다. A씨는 조직원에게 새로운 피해자를 물색하고, 허위 영상물 및 성착취물 제작·유포, 상호 유사 강간, 활동자금 관리 등을 지시하며 이를 이행할 경우 계급을 상승시키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자경단’ 총책 A씨가 피해자들을 협박하는 텔레그램 대화 캡처. ⓒ서울경찰청 A씨는 미성년자뿐 아니라 성인 피해자도 자신의 통제 하에 두기 위해 1시간마다 일상을 보고하게 하고, 반성문을 작성하게 했다. 이를 어길 시 벌을 준다는 명목으로 나체 촬영 및 자해 등 가학적인 성착취 행위를 강요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로 지난 2023년 12월21일 수사에 착수한 뒤, 392일간 수사를 진행했다. 그간 약 200회의 압수수색 영장, 국제공조 수사 등을 통해 조직원들을 순차 검거해 조직을 와해시켰고 지난 15일 총책인 A씨까지 검거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텔레그램으로부터 범죄 관련 자료를 회신받은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0대 포함 200여명 무차별 성착취…텔레그램 '자경단' 일당 검거(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자경단'이라는 이름으로 텔레그램에서 10대 청소년 100여명을 포함해 남녀 200여명을 성착취한 일당이 경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텔레그램서 사고치면 안전해?”…‘믿었던’ 텔레그램에 발등 찍힌 성범죄자 54명 검거경찰, 1년간 54명 검거…자칭 ‘목사’ 총책은 구속 SNS서 대상 물색해 대화방 들어오면 개인정보 파악 “신상 유포” 협박 정신적 지배…종교단체 형태 운영 텔레그램, 범죄관련 자료 첫 제출…수사협조 약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피해자만 243명…텔레그램 성착취 범죄 조직 ‘자경단’ 검거4년8개월 동안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범죄집단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234명을 대상으로 강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등 성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74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2020년 텔레그램 성착취 엔(n)번방 ‘박사방 사건’의 3배가 넘는 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상경계 교수 10명 중 6명 “올해 한국 잠재성장률 1%대”국내 상경계열 교수 10명 중 6명은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모든 생산요소를 사용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가능한 성장률)을 1%대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반도,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국제분쟁에 포함국제위기그룹(ICG),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도발 가능성, 남북 갈등 심화, 러시아와의 관계 등을 지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사고10년 만에 발생한 첫 인명 피해 사고로, 181명 중 생존자는 2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