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산업이 조만간 유아용품 산업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newsvop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사료, 간식 등 펫푸드를 비롯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형 유통업체들도 속속 반려동물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식품브랜드 청정원을 운영하는 대상그룹은 최근 반려동물 산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대상그룹 지주회사 대상홀딩스는 대상펫라이프를 설립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주요 사업 목적은 반려동물용 사료 및 관련 용품 사업이다. 대상그룹 관계자는"아직은 준비 단계"라며"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에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기능식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풀무원 자회사 풀무원건강생활의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는 기능성 사료와 간식 등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관장으로 유명한 KGC인삼공사도 반려동물 건강 전문 브랜드 '지니펫'을 통해 펫푸드 제품을 내놓고 있다.유통업계도 반려동물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GS리테일은 반려동물용품 배달업체인 펫프렌즈와 반려동물용품 온라인 플랫폼 어바웃펫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 더 덕'도 지난해 말 반려동물을 위한 비건 패딩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속옷 브랜드 BYC는 반려견용 내복을 선보여 관심을 받기도 했다.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시장의 확대는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인구 구조의 변화가 배경 중 하나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문화가 확산되고, 이른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용품을 구매하는 것을 '가축'이 아닌 '가족'을 위해 쓰는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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