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결혼 주선’ 맛들린 지자체들…여성 참가자 없어서 ‘공무원 차출’

‘만남·결혼 주선’ 맛들린 지자체들…여성 참가자 없어서 ‘공무원 차출’ 뉴스

‘만남·결혼 주선’ 맛들린 지자체들…여성 참가자 없어서 ‘공무원 차출’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4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1%
  • Publisher: 51%

‘너랑나랑 두근대구’ ‘하늘이 무너져도 내 짝은 있다’ ‘오늘은 썸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지역 내 ‘중매쟁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미국 코미디언 아지즈 안사리와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책 에서 “국가가 싱글들의 만남에 돈을 대주거나 젊은이들이 얼큰하게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나라는 일본 외에 어디에도 없다”고 했...

지자체의 과시성 홍보 뒤엔‘너랑나랑 두근대구’ ‘하늘이 무너져도 내 짝은 있다’ ‘오늘은 썸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지역 내 ‘중매쟁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행사는 용역업체가 맡는다.‘건전한 만남 기회’ ‘진정한 만남 기회 제공’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만남의 안전한 창구 마련’을 내걸며 ‘남녀의 만남→결혼→출생’을 목표로 한다. 주로 지자체 출산보육과, 여성가족과, 청년정책팀, 인구정책팀이나 보건소가 행사를 총괄한다.행사가 끝나면 지자체들은 앞다퉈 ‘매칭률 40%’ ‘커플 8쌍 탄생’처럼 성과가 담긴 보도자료를 내놓는다. 만남 주선 행사가 성황리에 끝나는 것 같지만 내막은 조금 다르다. 여성 참가자를 모으려 지자체는 개인정보 수집과 일대일 홍보, 공무원 강제 차출을 마다하지 않았다. 행사의 매칭률도 수시로 부풀렸다.

경남 김해시는 올해 내부계획에서 “여성 근무자 비율이 많은 어린이집, 호텔, 백화점 등에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올해 만남 주선 행사에 1억5000만원을 편성한 경북은 여성 참가자격을 지난해 ‘경북 또는 대구’에서 올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오히려 지역에선 비자발적으로 행사에 등록한 여성 참가자를 탓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020년을 끝으로 사업을 종료한 충남 태안군은 내부 문서에 사업 중단 이유를 ‘여성 참가자의 소극적인 태도’로 들었다. “여성 참가자 대부분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참여로 매년 참여 실적이 저조할 뿐 아니라, 행사 진행 시에도 소극적인 태도 및 형식적인 참가 등으로 남성 참가자들로부터 의욕 저하와 불만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고흥군에선 지난해 행사 참가자 45명 중 공무원이 29명이었다. 전남 광양군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안미영씨는 “만남주선 기획 자체는 좋다고 본다”면서도 “ 신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본인이 ‘어느 정도 기준에 충족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수급비 생활하는 여성, 오빠 장례할 money 없어서 경찰에 말미 달아 공영장례 신청수급비 생활하는 여성, 오빠 장례할 money 없어서 경찰에 말미 달아 공영장례 신청오래전 자녀를 잃었고 얼마 전 남편과도 사별하여 유일한 혈육인 오빠의 사망 소식을 접하며 비통함에 빠진 여성이 수급비로 생활하며 장례 치를 돈 없어 경찰에 말미 달아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에 연락하는 사건을 담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혼 셋 중 둘 “결혼 의향 있다”…남성 73%, 여성 56%미혼 셋 중 둘 “결혼 의향 있다”…남성 73%, 여성 56%25∼49살 미혼 국민 3명 중 2명 꼴로 결혼할 의사가 있다는 정부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결혼 의향이 있다는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8월31일∼9월7일 전국 25∼49살 2592명에게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결혼해 아이 낳고 싶어요”…2030 출산 의향 ‘확’ 늘었다, 이유 보니“결혼해 아이 낳고 싶어요”…2030 출산 의향 ‘확’ 늘었다, 이유 보니저고위,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 결과 발표 6개월새 결혼 의향 있는 남녀 61%→65.4% 아이 없는 여성들의 출산 의향도 높아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연내 한미일 회담하자'바이든 '연내 한미일 회담하자'블링컨 국무 통해 의지 전해尹 '올해내 만남 기대' 화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성비 최고' 고물가에 아파트 커뮤니티 서비스 각광'가성비 최고' 고물가에 아파트 커뮤니티 서비스 각광외부 숙소 대신 게스트하우스아파트 연회장서 결혼·돌잔치조깅에 실내 골프연습장까지시설 좋을수록 아파트값 '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정부 2년 연속 세수 펑크 떠넘기기에 지자체들 ‘카오스’윤 정부 2년 연속 세수 펑크 떠넘기기에 지자체들 ‘카오스’기재부 ‘교부세 감액’ 시사, 지자체들 “얼마나 깎일지 몰라” 혼란…‘여유 재원 쌓아라’ 왜곡된 시그널 우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4 19:5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