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소각장’ 갈등 딛고 명소 될까…서울시, 유럽 디자인·친환경 벤치마킹

서울시가 상암동에 추진 중인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다.

서울시가 상암동에 추진 중인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다. 유럽 소각장의 혁신 디자인과 친환경 처리 방식을 검토해 ‘명소’로 만드는 방안을 찾는 것이 목표다. 후보지 선정 이후 반년 가까이 이어진 주민과 갈등을 좁힐 ‘당근’이 될지 주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의 자원회수시설인 ‘아마게르 바케’를 방문한해 “유럽 소각장의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뿐 아니라 오염물질 배출 방식도 사례를 조사해 최적의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아마게르 바케에서 폐기물 소각으로 생산된 열과 전력은 인근 지역에 소비한다. 특히 소각시설의 지붕에 인공 언덕을 만들어 사계절 내내 스키를 탈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한쪽 벽에는 높이 85m, 너비 10m 규모의 인공 암벽장이 있어 암벽등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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