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사인은 ‘추락사’ 소견
서울 용산경찰서는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의 소변과 모발 및 혈액 등에서 필로폰·케타민·엑스터시와 신종 마약인 메스케치논, 펜사이클리딘 유사체 성분 등이 검출됐다는 약독물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고 25일 밝혔다.단단한 물건에 부딪혀 신체가 훼손됐다는 의미다. 국과수는 이를 추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에 따른 사망이라고 봤다.A 경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께 용산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참가자들은 ‘운동 동호회 모임’을 가졌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들이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파악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후 홍콩으로 출국한 중국인 남성 1명을 포함한 전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이들을 포함해 참석자 5명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와 이후 정밀감정에서 필로폰·케타민·MDMA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을 보였다.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A 경장이 모임과 별개로 마약을 구매한 정황도 확인하고 그와 마약을 거래한 문모 씨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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