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이성만은 기각

이번에는 국회 회기가 없는 상태라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졌습니다. newsvop

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연루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안건과 관련한 투표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06.12. ⓒ뉴스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 의원에 대해"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이 의원에 대한 심리를 맡은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5월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현금 6000만원을 수수하고,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 돈봉투 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지난 2021년 3월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또 검찰은 같은 시기 이 의원이 지역본부장에게 전달하라며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현금 1천만원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5월에도 두 의원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국회에서 진행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부결로 결론이 나 모두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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