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전 사무관·경기도 상대 1억 손배 청구 제보자 “배씨, 이재명 속옷 빨래도 시켜” 배씨 채용·관리 책임 물으려 경기도에 소송
배씨 채용·관리 책임 물으려 경기도에 소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제보자가 이 사건 핵심 인물인 배 모 씨와 경기도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3일 법조계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공익제보자 A씨는 이날 “배씨가 김혜경 씨를 수행하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모멸적인 언행과 폭언 등을 했다”면서 수원지법에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A씨 측은 “배씨는 자신이 이용할 호텔 예약을 A씨에게 시키는가 하면, 아침에 깨워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면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속옷 빨래를 시키는 등 부당 지시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경기도를 손해배상 대상에 포함한 이유는 민법상 사용자 책임에 근거해 배씨를 채용하고 관리한 책임을 묻는 취지”라고 덧붙였다.배씨는 지난해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카 유용’ 및 ‘불법 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배씨는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김혜경 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김씨를 제외한 이들 3명의 식사비 7만8000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A씨는 최근 이 사건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에 출석했으나, 재판부에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해 배씨는 신문이 진행되는 동안 A씨와 분리된 별도 공간에서 헤드셋으로 A씨의 답변을 청취했다. 배씨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처방전을 발급받아 조제한 약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으나, 이 부분은 검찰이 아직 수사 중이다.배씨는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 혐의에 대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은 인정하나, 대선을 염두에 두고 카드를 결제한다는 인식은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 “법카 유용 주범은 이재명...커피믹스 자택 CCTV 건전지까지”‘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공익제보자’ 인터뷰 아침 샌드위치 가격 한달 100만원 넘어 “세트” 한마디면 가게 사장이 알아서 준비 월 수백만원 공관 과일값도 ‘직원 격려용’ 처리 金, 관사 냉장고에 넣어둔 과일 집으로 가져가 ‘공무원 비서’ 배 모씨, 김 씨를 ‘진상’이라 불러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 아내 격려에 제보 결심 생계 곤란에 건강도 잃어…하루하루 낭떠러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울장애·불안장애···정신질환 얻은 공무원 10명 중 6명은 교육공무원최근 4년간 공무수행 중 정신질환을 얻은 것으로 인정받은 공무원 10명 중 6명은 교사 등 교육...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차전지 다음은 IT' 네·카 달려간 외국인에코프로 하락에 코스닥 휘청'호실적' 인터넷株로 뭉칫돈한달간 네이버 778억 매수카카오도 2514억 사들여헬스케어도 순매수 전환초전도체 테마주 다시 급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특례 5억 받아 7억 아파트 샀다” 집값 왜 오르나 했더니정부의 역마진 특혜대출, 집값 반등 일등공신?…서울 아파트 ‘들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