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펙’ 퇴임교수가 일본어 과외를 하는 까닭

[언더그라운드 넷] “일본 유학 12년, 대학 전임교수 28년, 대학 학과장, 박사학위 3개,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문제출제위원….” ‘과외선생님 스펙이 뭔가 이상하다’...

“일본 유학 12년, 대학 전임교수 28년, 대학 학과장, 박사학위 3개,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문제출제위원….” ‘과외선생님 스펙이 뭔가 이상하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한 장. 흔히 볼 수 있는 과외전단지 다. 일본어 과외 다. 월 25만원. 스펙이 이상하다는 건 과외교사를 하기엔 경력이 너무 화려해서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비유했다. “히딩크가 유치원생에게 축구를 일대 일로 가르치겠다고 하는 격.”

스펙에 비해 과외비가 너무 싸다. “사기 아니냐”는 문의도 받았다고 한다. “이 불경기에 비싸게 받으면 얼마나 배우러 오겠습니까.” 오히려 사정을 말하며 더 깎아달라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 들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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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문 전 동아대 교수 과외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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