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가 법원에 SM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SM 경영진이 카카오에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카카오가 2대 주주로 올라서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음달 SM 주주총회에서 이수만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화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법상 주식회사가 기존 주주가 아닌 제3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에는, 신주 등의 제3자 발행이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어야 하고, 경영상 목적이 인정되는 경우에도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한도에서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최소로 침해하는 방법을 택하여야만 한다”며 “이번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결의는 위 2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 위법한 결의”라고 주장했다.
화우는 또 가처분 신청서에 ‘카카오와 제휴할 때 반드시 신주 및 전환사채가 발행이 전제될 필요 없음’ ‘외부 제3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야 할 시급한 경영상의 필요성 존재하지 않음’ ‘주주배정 방식 택하지 않고 기존 주주의 지분 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 없었음’ 등의 이유를 들어 ‘위법’을 주장했다. SM 경영진은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에 제삼자 방식으로 약 1119억원 상당의 신주와 105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지분 약 9.05%를 확보해 SM 2대 주주로 부상한다. 이수만은 지분 18.46%를 보유한 상태다.
화우는 “SM 이사회가 결의한 신주대금의 납입일과 전환사채의 발행일이 다음 달 6일이므로 그 이전에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려 줄 것과 그에 앞서 조속히 심문기일을 지정해줄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증권가 '카카오 · 이수만, 경영권 분쟁 시작…SM엔 좋은 시너지'증권업계는 오늘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확보가 두 회사에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스엠 현 경영진 측 주주들과 이수만 최대주주 등의 지분 경쟁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1%가 18% 이수만 날렸다…'재벌집' 뺨친 SM 주총 장면 | 중앙일보한국 주식시장을 뒤흔드는 이 사람. 드라마 같았던 막전막후를 전합니다.\r이수만 SM TheJoongAngPlus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수만 퇴진’ SM 내분 심화…카카오 2대 주주되면서 법적 소송 예고SM엔터테인먼트의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이사회가 대주주 이수만의 퇴진 결정을 내리고 지분 일부를 카카오에 팔자 이수만 측이 거세게 반발하면서다. 향후 법적 소송까지 이어질 분위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대주주' 카카오 vs '최대주주' 이수만...SM 지분경쟁 가열될 듯[앵커]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또다시 인수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 프로듀서는 창업자 몰아내기라며 반발하고 있어 지분 경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2대 주주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당장 돈 없고 이자도 부담... '종부세 나눠 내겠다' 7만 명세액이 늘며 체납 이자까지 버거워진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