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운송, 청소·환경, 배달 등 우리나라의 필수노동자는 2022년 현재 486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7.3%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필수노동자의 전체 규모를 공식 통계로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필수노동의 가치 전체적으로 저평가 필수노동자들의 노동은 그 가치에 비해 매우 저평가돼 있다. 사진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가 2021년 7월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필수노동자 최저임금 인상 촉구 기자회견'을 주최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할 때 위험을 무릅쓰고 방역 업무에 나선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있었다. 이들처럼 특정 분야의 노동이 멈추면 다른 이들의 일상까지 무너지는 ‘결코 멈출 수 없는 노동’이 있다. 돌봄, 운송, 청소·환경, 배달 등으로 대표되는 ‘필수노동자’들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들이 누구이며, 얼마나 되는지 등 현황과 노동 실태는 충분히 파악되지 못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를 보면, 우리나라 필수노동자는 2022년 현재 486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7.3%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필수노동자의 전체 규모를 공식 통계로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 한국노동연구원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성별로 구분해보니, 여성 필수노동자는 2015년 204만명이던 게 2022년 274만명까지 늘었다. 남성 증가 폭과 견줘 세배 이상 많은 수치다. 필수노동자의 ‘여성화 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이다. 자료: 한국노동연구원 고령화 현상도 뚜렷했다. 2022년 현재 60살 이상이 35.1%, 50대 24.2%로 50살 이상 중고령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필수노동자 70%가 30인 미만의 사업장에 속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서도 열에 셋은 5인 미만 사업장, 5~9인 15.6%, 10~29인 22.2% 차례였다. 2022년 기준 이들의 평균임금은 월 252.5만원이었다.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74.4% 수준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필수노동자들의 임금 수준도 열악해 환경미화 103만원, 돌봄종사자 161만원, 운송 183만원, 보건의료 290만원 등이었다. 필수노동자의 개념에 대해선 아직 일치된 정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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