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3월 2일 목요일 과거사 언급 없이 “일본은 협력 파트너” 👉 읽기: 반도체 수출 ‘-42.5%’ 내리막 👉 읽기: 미 반도체 보조금 “군사용 우선 공급 중 투자확대 금지 👉 읽기:
과거사 언급은 사라지고…한미일 연대만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했다. 5분25초 분량의 이례적으로 짧은 기념사에서 한-일 과거사 관련 일본을 향한 제안이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 현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그 정신과 다르지 않다”며 독립운동 정신을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국제 연대·협력과 연결지었다. 윤 대통령은 한-일 협의가 진행 중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등 민감한 현안은 입에 올리지 않았다. 정부는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을 대신해 판결금을 변제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피해자 쪽은 일본의 사과와 재원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라며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기념사는 일본 정부에 과거사 관련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던 역대 대통령들과는 달리 ‘미래’에 방점을 두면서 1340여자로 이례적으로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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