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2승 김주형 '우즈와 비교 영광…꿈이 현실 되는 기분'
권훈 기자=10일 미국프로골프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2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오른 김주형은"꿈이 현실이 되는 기분"이라고 벅찬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PGA투어에서 21세가 되기 전에 두 번 우승한 선수는 1996년 우즈 이후 26년 만인데다 김주형의 상승세가 20세 때 우즈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김주형은 우즈 이후 26년 만에 21세 이전에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됐다는 소식에"굉장하다"면서"몇 달 전에만 해도 PGA투어 정식 회원도 아니었는데 벌써 두 번 우승하고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상인 우즈와 비교되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영광이고, 꿈이 현실이 되는 기분"이라고 기뻐했다.그는"아직 나는 가다듬어야 할 게 많다. 약점도 많고 고쳐야 할 게 많다"며"타이거, 로리, 저스틴 토머스 등에 비하면 이제 시작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와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완승한 김주형은"마치 프레지던츠컵에서 싱글 매치를 하는 기분이 들긴 했지만, 애써 그런 생각은 떨쳤다"면서"이 코스에서는 누구든지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 내 게임 플랜에 집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우승과 상관없이 샷에 집중하고 내 계획대로 경기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강조했다. 캔틀레이에 앞서다 두 차례 공동선두를 허용했던 김주형은"패트릭 같은 선수와 경쟁을 할 때는 2타차 리드는 아무것도 아니다. 자신에게 '내 게임 플랜에 집중하자'고 계속 말했다"면서"마지막 홀에서 운이 나한테 왔던 것 같다. 패트릭은 이번 주에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음을 알렸다.지난 8월 임시 회원 신분으로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투어에 입성한 김주형은" 믿을 수가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임시회원이 되고, 첫 우승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뛰었고,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고 지난 2개월을 돌아봤다.임성재, 김성현의 축하를 받는 김주형.이날 우승 퍼트를 마치고 18번 홀 그린에서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의 축하를 받은 김주형은"형들이 함께 우승을 축하해줘서 정말 기뻤다. 나를 위해 18번 그린에서 기다려줘서 정말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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