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우크라 지원' 굳건하던 나토 대오에 균열 표출' | 연합뉴스

NYT ''우크라 지원' 굳건하던 나토 대오에 균열 표출'

지난 20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 회의장

오진송 기자=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에너지 무기화 등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협력해온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균열을 일으키기 위해 시도해 왔으나 그동안은 좀처럼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봄이 다가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어느 정도로 지원할지를 둘러싼 나토 내부의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지난 1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취재진과의 오찬 자리에서 나토가 러시아의 약점을 이용해 빠르게 움직인다면 우크라이나가 올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다른 나토 회원국들의 지원을 독려했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와 험비 350대 등 전투차량 수백 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있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쪽이다.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이에 대비해 무기를 비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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