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좋아하세요...?”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찾은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원작 팬인 중년층 위주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부쩍 눈에 띄었습니다. 🔽내 심장은 농구공🏀
지난 27일 찾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모습. 서정민 기자 지난 27일 낮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엔 구불구불 긴 행렬이 늘어서 있었다. 지난 26일부터 새달 7일까지 운영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었다. 원작 팬인 중년층 위주로 붐빌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부쩍 눈에 띄었다. 줄 서서 기다리던 한혜연씨는 “초등학생 때 만화 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극장판 에 푹 빠져 4번이나 봤다”며 “굿즈도 사려고 두시간 반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친구는 “극장판을 10번 봤다”고 했다. 팝업스토어에서 막 나온 김은지씨는 “2019년 학교 도서관에서 를 빌려 보고 팬이 돼 극장판을 5번 봤다”며 “아침 9시30분에 와서 세시간을 기다려 포스터와 특별판 만화잡지를 샀는데, 원하는 게 다 팔리고 없어서 내일 또 올 생각”이라고 했다.
이는 마치 추억에 젖은 구시대의 팬이 새로운 시대의 팬과 함께하는 장면처럼 보여서 상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에스엔에스에 썼다. 그의 분석처럼 중년과 젊은 관객이 두루 드는 현상은 실제 수치로도 증명된다. 개봉 초반엔 원작 팬인 중년 남성이 관객의 주를 이뤘으나, 갈수록 입소문이 나면서 20~30대 젊은 관객들이 가세했다. 씨지브이 관객 데이터를 보면, 30대, 40대, 20대, 50대 이상 차례다. 중년 관객은 젊은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울컥하고, 젊은 관객들은 실제 경기를 보는 것처럼 짜릿한 쾌감을 안기는 연출에 빠져든다. 한 관객은 “농구공이 탕탕 튈 때마다 내 심장도 탕탕 뛰었다”고 감격을 전했다. 영화 스틸컷. 뉴 제공 이들은 영화를 보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원작 만화나 굿즈로 눈길을 돌린다. 회사원 김현묵씨는 영화를 본 뒤 원작 만화 전집을 주문했다. 품귀 현상을 빚어 주문한 지 4주 만에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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