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차기 사장에 기자 출신 안형준 '공영방송 외풍 막을 것' 안형준 MBC 신상호 기자
MBC 차기 사장으로 기자 출신인 안형준 메가MBC추진단 부장이 최종 낙점됐다. 안 부장은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는 가짜뉴스가 아니라고 적극 옹호하면서 방송 공정성 확보 방안으로 데스크 실명제와 기사수정이력제 도입, 보도국장 투표결과 공개 등을 공약했다.
안 부장은 최종면접자에게 주어진 10분 발표 시간을 통해"공영방송에 대한 외풍을 막아내겠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MBC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를 가짜뉴스가 아니라고 옹호했고, 대통령 전용기 속 수상한 민간인 보도 등은 '특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검언 유착 의혹 보도는 가짜뉴스가 아니다, 법원 판결문 어디에도 MBC 보도가 허위라는 내용은 없었다"면서"실체가 다 드러나지 않았을 뿐 검언 유착 의혹 보도는 가짜뉴스가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안 부장은"김경수 전 지사 유죄 보도,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망 사고 기사의 가치 판단은 오해를 부를 만했다"며 과거 MBC 보도의 미흡함을 지적하기도 했다.그는 방문진에 제출한 경영 계획에서 보도국장 신임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데스크 실명제와 기사 수정 이력제를 새롭게 도입해 보도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 부장은"보도국장 투표 수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했다"면서"데스크 실명제의 경우, 기사가 수정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공정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MBC 내부에서 경력과 공채 구성원간 갈등이 많은 것과 관련해 그는"경력과 비경력의 갈등은 보도국을 떠났거나 떠나 있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심각하게 남아 있지만 보도국 안에서는 계속 같이 일하고 부딪히면서 그나마 좀 나아지고 있는 흐름"이라고 진단하면서"능력 있는 경력 기자들에게 좋은 출입처 기회를 주면서 나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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